SEOUL, KOREA (E2CAST,이투캐스트™) -- <Global News>
TV 채널마다 난무하는 '리얼리티 쇼' 바람이 이제는 익숙해진 것 일까. 요즘 대중매체들은 '있는 그대로'의 단순한 '리얼리티'를 넘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하이퍼리얼리티(hyperreality)'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아 보이는 '가상의 허구' 말이다. '하이퍼리얼리티'의 시대에서 허구를 뜻하는 '합성'은 더욱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 요소다. 이러한 흐름은 트렌드에 예민한 광고 시장에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현실인 양 한껏 빠져들어 넋을 잃다가도, 어느 순간 눈치를 채고는 '설마..이렇게 너무 완벽하게 보이는 것들이 실제 존재할 리 없어…어딘가 손을 댔겠지' 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너무 허구처럼 보여서 진짜가 아닌 것 같은, 실제 장면의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자와 얼룩말이 나란히 옆에 앉아 물을 마시는 장면이라든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완벽한 S라인 의 실제 몸매가 CF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광고는 후에 기사화되는 '합성 NO', '실제 화면', '장윤주 무보정 몸매'라는 타이틀로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켜 시청자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너무 완벽해 보여서 당연히 합성인 줄 알았던 장면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다.
사자와 얼룩말, 둘 중 하나는 알바생? 아니면 합성?
얼룩말과 사자, 먹이사슬에서 '상하'관계만 있을 뿐 더 이상의 관계 정립이 어려운 그 두 동물이 한 광고에서 나란히 함께 강가에서 물을 마시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무심코 화면을 보던 시청자에게 '어! 이거 뭔가 어색한 장면이었는데…'라는 여운을 남긴 것.
이 광고는 CJ 제일제당에서 '그 다음날 갈증해소'를 컨셉으로 기획한 '컨디션 헛개수' 광고의 일부분이다. '술을 마신다'는 의미로 통용되는 '달린다'를 동물들이 달리는 역동적인 화면으로 표현한 것뿐만 아니라 술 마신 다음날 갈증 때문에 물을 마셔도 마셔도 부족한 그 느낌을 나이아가라 폭포를 통해 공감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의 눈길을 끈 대목은 얼룩말과 사자가 함께 물을 마시는 장면이다.
광고를 접한 신림동의 K씨는 "아무리 봐도 합성인 것 같다. 사자가 식욕이 충족되면 더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사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포식자인 사자를 옆에 두고 얼룩말이 저렇게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나?"라며 합성 의혹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송파동의 L씨는 "아무리 광고 컨셉이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만든 광고라지만 볼 때마다 진기하면서도 혹시 '합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얼룩말이나 사자 중 한 쪽은 알바생이 아닐까" 등의 '알바생 고용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반응에 광고를 기획한 CJ제일제당 길재원 부장은 "이 광고는 100% 실사이며 합성이 전혀 없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실제촬영 화면"임을 강조했다. 이어 길 부장은 "당시 화면을 보면서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갈증'이 사냥의 욕구나 위험회피의 본능까지도 지배할 정도로 절박하다는 것을 보고 헛개수의 제품 컨셉과 잘 부합된다고 생각해 거금을 들여 필름을 구매했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후보정 없이 저 몸매가 나온다고? 합성 아냐?
'신이 내린 몸매'라 불리는 모델 장윤주의 이기적인 몸매가 네티즌 사이에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속옷 브랜드 비너스 광고가 온에어되면서 광고모델인 장윤주의 완벽한 S라인이 공개된 것이다.
장윤주는 최근 공개된 화보 속에서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란제리 광고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룩을 보여줌으로써 그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고소영, 장진영, 한예슬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었던 비너스는 전혀 다른 매력의 장윤주와의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광고를 접한 가락동의 H씨(여, 23세, 회사원)는 "저건 도저히 합성이 아니고서는 나오지 않는 몸매"라면서 "정말 저 광고가 후보정을 안 한 무보정 실사판이라면 정말 최고의 몸매 종결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비너스 광고담당자는 "장윤주의 몸매는 색 보정을 제외한 후보정을 하지 않은 완전 실사"임을 강조하며 "현장에서도 모델을 찍을 때 보정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모든 컷마다 환상적인 몸매를 과시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아기 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싱크로율 100%
스타연예인들이 나와 반값을 호소하는 최근 소셜 커머스 광고 홍수 속에서 신선한 시도로 시청자에게 눈길을 끌고 있는 광고가 있다. 바로 쌍둥이 아기 형제가 옹알이로 대화하는 모습에 기발한 자막을 담아 광고로 풀어낸 SKT의 소셜 커머스 초콜릿 CF가 바로 그것이다.
잠원동에서 거주하는 주부 J씨는 광고를 본 후 "쌍둥이 아기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하는 것 같다. 광고를 보는 내내 우리 아이들이 커가던 모습이 생각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J씨의 예상과 달리 CF 속 아기들의 대화 모습은 설정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광고 속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훌쩍 넘긴 인기 동영상으로, 국내에서도 '쌍둥이 옹알이 대화'로 높은 이슈를 일으킨 바 있다.
초콜릿 광고를 기획한 한상현 SK M&C CP9팀 팀장은 "이 동영상을 사용하기 위해 미국에서 수소문 끝에 쌍둥이 부모를 찾아냈다"며 "처음에는 꺼려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재미있고 차별화된 광고 내용이 좋다며 흔쾌히 동영상 사용을 수락했다"고 광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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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마다 난무하는 '리얼리티 쇼' 바람이 이제는 익숙해진 것 일까. 요즘 대중매체들은 '있는 그대로'의 단순한 '리얼리티'를 넘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하이퍼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아 보이는 '가상의 허구' 말이다. '하이퍼리얼리티'의 시대에서 허구를 뜻하는 '합성'은 더욱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 요
- 원문기사 및 출처 : http://www.e2cast.com/article.view.htm?p=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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