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퍼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리드 컴퓨팅까지 확대
- AIDS 치료제 등 월드커뮤니티그리드의 사회공헌 연구 활성화 기대
- IBM, 왓슨의 퀴즈쇼 우승상금 50만 달러 월드커뮤니티그리드에 쾌척
IBM 수퍼컴퓨터 왓슨(Watson)이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펼쳐진 인간과의 대결에서 우승한 이후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세계에 흩어진 네티즌들의 개인 컴퓨터를 연결해 가상 수퍼컴퓨터를 운영하는 월드커뮤니티그리드(World Community Grid)는 퀴즈쇼 이후 등록자 수가 평소보다 약 70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월드커뮤니티그리드를 통해 공익적 연구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은 IBM이 기부한 우승상금 50만 달러와 함께 더 많은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월드커뮤니티그리드는 전세계 네티즌이 기부한 개인용 컴퓨터의 유휴(遊休) 컴퓨팅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암, 에이즈 치료와 고영양쌀 및 청정에너지 개발 등 수퍼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인류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IBM은 2004년부터 월드커뮤니티그리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와 전문성, 무료 호스팅과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80개국 이상 54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이 개인용 컴퓨터 170만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IBM 직원 참여자 수가 11만 명을 넘는다. 한국IBM에서도 85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팀들은 월드커뮤니티그리드를 활용해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 업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는 월드커뮤니티그리드를 통해 새로운 AIDS 치료제 제조에 도움이 되는 두 가지 화합물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한편, IBM이 월드커뮤니티그리드에 기부한 50만 달러의 퀴즈쇼 우승 상금은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이 보조금은 상세 제안서를 바탕으로, 현재 월드커뮤니티그리드와 같이 공공을 위한 지원자 기반 컴퓨팅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BOINC OS"를 개발 중인 UC 버클리대학교와 말라리아 치료제 연구를 하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IBM 기업시민 및 기업홍보 담당 스탠리 리토(Stanley S. Litow) 부사장 겸 IBM 재단 회장은 "왓슨이 제퍼디에서 놀라운 결과를 내면서 수 백만 시청자들이 컴퓨터가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게 됐다"며 "왓슨과 마찬가지로 월드커뮤니티그리드는 세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왓슨의 우승이 촉발시킨 월드커뮤니티그리드에 대한 큰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드커뮤니티그리드는 지원자들의 PC로부터 매일 7개의 계산 결과를 수신하며, 6년 전 월드 커뮤니티 창립 이후로 총 5억 건에 달하는 계산 결과를 수신했다. 이는 총 39만 2천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결과이다. 현재까지 월드커뮤니티그리드는 31건의 검증된 과학 논문을 발표했으며 거의 모든 대륙의 학교 및 연구 기관에서 수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컴퓨터를 가진 네티즌은 누구나 월드커뮤니티그리드 웹사이트(www.worldcommunitygrid.org)에서 간편하게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은 PC가 자동으로 가상 수퍼컴퓨터의 일부분이 되어 연구를 수행한다. 기업차원에서 파트너로 참여도 가능하다. (IBM 사회공헌담당 신지현과장 02-3781-8903) IBM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상세 내용은 웹사이트(http://www.ibm.com/blogs/citizen-ibm)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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