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11번가, 모바일쇼핑 사용패턴 분석해 결과 내놔
- '디지털상품, 의류 등 누르고 모바일쇼핑 최고 인기상품 등극
- 모바일쇼핑 헤비 유저는 '20대', 380만원 대 에어컨까지 모바일로 거래돼
- 모바일쇼핑, 평일 대비 주말 거래 비중 높아
"스마트폰 쇼핑 앱에서 e-쿠폰 구입해 영화 봐요."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쇼핑어플리케이션 '모바일11번가'를 통해 '모바일커머스(Mobile Commerce) 거래 현황'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가 이채롭다. 11번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모바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은 영화예매권 등으로 대표되는 'e-쿠폰'이었다. 그리고 '생활용품(아기물티슈, 기저귀 등)', '식품(생수 등)'이 2~3위를 기록했다. 웹에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디지털상품(휴대폰 액정보호필름 등)'과 '의류'는 4~5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11번가' 웹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디지털상품'이었다. 이어 '생활용품', '의류', '레저상품', '화장품' 등이 수익을 올렸다. 11번가 측은 "특정상품의 매출비중도가 높은 품목이 강세"라며 'e-쿠폰'을 예를 들었다. 이 상품은 웹에서는 비중이 미미하다. 그러나 e-쿠폰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얻으며 모바일쇼핑 내에서 최고 인기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1번가 '베스트 100상품'인 생활용품(기저귀, 물티슈), 생수 등은 웹에서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모바일에서도 이용자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구입하는 연령층은 '20대'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바일11번가'에서 가장 많은 물건을 구입한 '20대(45%)'는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가깝다. 이어 30대(39%), 40대(9%), 10대(3%), 50대 이상(3%) 순으로 모바일쇼핑을 애용했다. 이해 반해 PC 등을 통해 웹에서 물건을 구매한 연령대는 30대(43%), 20대(27%), 40대(17%), 50대 이상(6%), 10대(2%) 순이었다. 11번가 관계자는 "20대 이용자 중 스마트폰 얼리어댑터가 많고, 이들이 신기술이 접목된 모바일쇼핑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이 '20대'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주 결제수단은 신용카드(42%)와 무통장입금(31%), 휴대폰결제(24%)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에서 요일별 거래비중은 웹쇼핑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모바일11번가'의 요일별 거래 비중은 월요일(17%), 화요일(16%), 수요일(15%), 목요일(15%), 금요일(4%), 일요일(12%), 토요일(11%) 순이다. 다만 한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은 평일 대비 주말거래비중이 웹보다 높다는 것. 11번가 측은 "웹의 주말 거래액은 주중 거래액 대비 61% 수준이나, 모바일 11번가의 경우에는 76% 수준으로 하락폭이 낮다"면서 "모바일 기기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주말에도 고객들이 쉽게 11번가에 접속, 구매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11번가에 따르면 30만원이상 구매 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는 제약 때문에 높은 단가의 상품판매가 어려울 듯하지만, 실제는 LED벽걸이TV(350만원 대), 노트북(150만원 대), DSLR디지털카메라(100만원 대) 등 고가상품들의 판매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모바일11번가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제품은 '스텐드형 에어컨(383만3000원)'이었다. 이어 '디지털카메라 DSLR렌즈(206만원)', '노트북(188만4000원)', '다이어트 요가매트(177만9200원)' 등이 모바일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11번가 관계자는 "결제수단의 다양화, 사용편의성, 무선인터넷 사용 부분 등 문제 해결이 뒷받침된다면 모바일쇼핑의 거래량은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쇼핑을 즐기려면 아이폰, 갤럭스S와 같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있어야 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T store', '마켓'에 들어가 '11번가' 등을 검색해 쇼핑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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